파티룸에서 시작해 공간관리 전문기업으로, zinn의 빌딩케어 도입기

'공간 관리'라고 하면 대부분 딱딱한 시설관리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zinn(지인)은 이런 고정관념을 새롭게 바꾸고 있습니다.

"공간을 관리한다는 건 마치 지인이 봐주는 것처럼 따뜻하고 믿음직스러워야 해요. 약속 시간은 철저히 지키면서도 친근하게 다가가 정성껏 관리하는 거죠."

16년 온라인 커머스 마케팅 경력을 가지고 있는 최훈기 대표가 이끄는 zinn은 보드게임과 게임룸 콘셉트의 파티룸으로 시작해 이제는 15개 호실을 관리하는 전문 시설관리 기업으로 성장했는데요. 오늘은 zinn이 빌딩케어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파티룸에서 시작된 공간관리의 새로운 이야기

Q. 처음 대표님께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사실 처음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부업으로 공간 대여업을 시작했어요. 보드게임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파티룸 콘셉트였는데, 생각보다 수익이 잘 나더라고요. 16년간 몸담았던 인터파크를 떠나 이 일에 올인하게 된 것도 그래서였죠.

Q. 파티룸에서 시설관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아토즈라운지라는 파티룸을 운영하다 보니, 주변에서 관리를 같이 맡아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왔어요.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방향으로 확장하게 된 거죠. 지금은 '공간에 들어가는 리소스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을까'를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인'처럼 신뢰받는 공간관리 서비스

Q: 'zinn'이라는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A: 네, zinn은 '지인'이라고 읽어요. 완벽하진 않더라도 시간 약속은 꼭 지키고, 친절하게 정성껏 관리해주는 지인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우리가 바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지인처럼요.

Q: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나요?

A: 저희는 관리자와 현장 매니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공간 근처에 거주하는 매니저분들을 섭외하고 교육해서 각 현장에 배치하죠. 매니저분들은 전용 앱을 사용해서 업무를 수행하시는데, 비콘 시스템으로 실제 현장 방문 여부도 확인하고 있어요. 모범 답안처럼 사진도 찍어두고,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시스템적으로 확인하고 있죠.

Q: 현재 관리하고 계신 공간들은 어떤 곳들인가요?

A: 현재 15개 정도의 호실을 관리하고 있는데, 대부분 아토즈라운지 지점들이에요. 초기에는 파티룸 위주였지만 이제는 다양한 상업 공간으로 확장해나가고 있죠. 공간의 종류와 관계없이 '지인'같은 믿음직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체계적인 시설관리를 위한 디지털 전환

Q: 빌딩케어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올해 겨울 건물유지관리산업전에서 처음 빌딩케어를 알게 됐어요. 사실 처음에는 교대역 쪽 친구의 신축 건물 관리 때문에 관심을 가졌던 건데, 트라이얼을 사용해보면서 우리 zinn 사업에도 잘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친구 건물보다 우리 사업에 먼저 도입하게 됐습니다.

Q: 빌딩케어의 어떤 기능들을 주로 활용하고 계신가요?

A: 일정 관리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가 정규직원 4명 외에도 많은 파트너분들이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데, 이분들로부터 다양한 현장 이슈들이 매일같이 들어오거든요. 예전에는 관리자들이 이런 이슈들을 듣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작은 것이라도 모두 기록하고 있어요.

특히 좋은 점은 캘린더 형식으로 모든 이슈들이 한눈에 보인다는 거예요. 다른 직원이 해당 현장에 가더라도 '아, 이런 이슈가 있었고, 이렇게 해결했구나'를 바로 파악할 수 있죠. 체계적인 이슈 관리가 가능해진 거예요.

Q: 청구서와 리포트 기능은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A: 청구서 기능도 잘 활용하고 있어요. 각 지점별로 발생하는 지출 내역이나 재고 현황, 구매 이력 같은 것들을 관리하고 있죠. 아직은 빌딩케어에서 의도하신 방향과는 조금 다르게 사용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구글 시트로 관리할 때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어요.

리포트 기능은 저희에게 특히 중요한데요. 저희한테 공간 관리를 맡기시는 고객사들에게 정기적으로 보고를 드려야 하거든요. 예전에는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워드로 일일이 문서를 만들어서 보고했는데, 이제는 빌딩케어에서 바로 데이터가 정리되고 리포트로 만들어져서 정말 편해요. 다운로드받고 발송하는 것까지 한번에 되니까요.

무엇보다 "저희는 이렇게 스마트하게 당신의 공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라고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고 있어요.

Q: 도입 한 달 만에 업무 프로세스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A: 네, 비록 도입한 지 한 달밖에 안 됐고 그 사이 명절과 휴일도 있었지만, 벌써 많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어요. 일단 모든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됐죠. 기존에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이나 지출 관리, 보고서 작성 같은 업무들이 각자 따로 진행됐는데, 이제는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특히 고객사에 대한 리포팅이 훨씬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변화한 게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앞으로 빌딩케어에 기대하는 추가 기능이 있으신가요?

A: 저희가 현장에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요. 전기 기술이라든가, 일반인들이 섣불리 건드릴 수 없는 영역들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늘 골치 아픈데, 빌딩케어에서 숨고 같은 서비스처럼 인증된 전기 기술자를 연결해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 가성비 좋은 전문가들과 연결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자주 활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Q: zinn이 앞으로 그리는 비전은 무엇인가요?

A: 저희는 계속해서 '공간 운영의 효율화'를 꿈꾸고 있어요. 빌딩케어의 일정 관리, 리포트, 청구서 기능을 활용하면서 조금씩 그 꿈에 다가가고 있죠. 앞으로도 이런 기능들을 잘 활용하고 발전시켜나가면서, 더 효율적인 공간 관리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신뢰받는 공간관리의 미래를 그리다

zinn의 사례는 공간관리가 단순한 시설 유지를 넘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지인'이라는 이름에 담긴 것처럼, 따뜻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공간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빌딩케어와 같은 전문적인 공간관리 솔루션이 있습니다. 도입 한 달 만에 현장의 이슈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점별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고객사에 전문적인 보고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된겁니다.

공간을 관리한다는 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쌓아가는 일입니다.

zinn이 그리는 미래는 바로 그 지점에 있습니다. 철저한 시간 관리, 꼼꼼한 기록, 정성스러운 관리까지. 여기에 빌딩케어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더해져 더 큰 신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두 회사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